(2) 다원주의 세계에서의 기독교적 리더십 (10)무례한 기독교 RICHARD J. MOUW, UNCOMMONDECENCY CHRISTIAN CIVILITY IN AN UNCIVIL WORLD

9. 다원주의 세계에서의 기독교적 리더십(2)

 

중간 지대 찾기

 우리는 공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 우리 자신이 변화되려고 애쓸 뿐 아니라 또한 그 영역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한다. 이처럼 변혁적 지도력이 지닌 좀 더 능동적인 면은 어떤 것인가? 리더십의 이런 측면에 어울리는 태도와 전략은 무엇인가? 

 

 조지 윌(George Will)은 "강요와 무관심"만이 공적 영역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대안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 두 가지 대안 사이에는 "설득, 동기 유발, 더 나은 삶을 위한 비강제적인 격려 등으로 이루어진 광범위한 영역"이 존재한다고 그는 말한다.

 

 번즈는 이런 노력-끌어올리기, 동기를 부여하기, 감화시키기, 칭찬하기, 격상시키기, 설교하기, 권고하기, 전도하기 등과 같은 것들-이 때로는 무척 '도덕주의적' 성향을 띨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지도자와 추종자 양편의 행동 수준과 윤리적 열망을 끌어올리고 그로써 양편을 변혁시키는 효과를 낳는다면"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번즈의 경우 변혁적 지도력은 궁극적으로 가르침의 형태로 그 기능을 발휘한다. 변혁적 지도자는 주입식 혹은 강압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접근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은 직업 현장에서 말과 행위로써 대안적인 신념과 가치관을 소개하는 이른바 교사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공적인 가르침은 일종이 해석이다

 그러면 우리가 몸담고 있는 더 넓은 세계에서 기독교적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이 가르침의 사역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겠는가?

 맥스 드 프리(Max De Pree)는 "지도자의 일차적인 책임은 실재를 정의하는 일이다."라고 말한다. 지도자는 실로 자기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이 '실재를 정의할 수'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가리키는' 행동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들이 실재를 해석하도록 돕는데 비언어적 행위가 지닌 능력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음식점에서 기도하는 것은 실재를 해석하는 행위다. 그것은 내가 그 공적인 장소에 들어갈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음을 확신하는 깊은 신념을 증거하는 행위다. 우리의 언행에 대한 이유를 기꺼이 밝히는 것을 통해서. 카터의 수락 연설은 노골적으로 '기독교적' 성격을 띠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누구에게든지 자기가 표명한 견해가 사실 자기의 믿음에 근거하고 있는 것임을 기꺼이 설명해 주려 했다. 이것은 공적인 교육의 탁월한 모범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합의한 표준에 호소함으로써. 정의, 진리, 회개 등과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공적 영역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런 주제가 공적 의제에서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이런 표준들이 공적 영역에 스며 있는 실재의 중요한 부분임을 주장하는 셈이다. 그런 표준들을 무시하는 사회는 결코 오래 갈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현실적'이 되는 것 곧 실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런 유의 현실주의를 증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다운 지도자가 되는 중요한 요건이다.

 

정신병원에서의 지도력

 정신병원에서 정신병자와 함께 일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는 재 할리우드 친구에게는 이 모든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그가 자기 동료들이 실재를 제대로 정의하도록 돕는 변혁적 지도자, 곧 가르치는 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는 '가리키는 행동'을 통해서 이 가르치는 사역을 수행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바로 하나님의 세상이기에 궁극적으로 정욕과 탐욕에 의해 규정될 수 없음을 사람들에게 주지시키는 행동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행하는 과정에서 타인에게 열린 자세를 취함으로써, 진정한 지도자는 배우지 않고는 가르칠 수도 없음을 아는 자임을 입증할 수 있다.

 

 예수님은 이런 유의 리더십을 보여 주신 가장 탁월한 모범이시다.

 

Comment_ 제9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세상 가운데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은 변혁적 지도자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어야겠다는 것과 수용되어진 사람들에게 또한 잘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수용한다는 것은 그들의 생각을 모두 받아들인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들의 생각에 대해 오해 없이 순수하게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진다.  또한 능력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항상 배우는 자세로 그들의 생각에서 배우고 또한 내가 알고 있는 것들, 하나님의 관하여서 예수님에 관하여서 성령님에 관하여서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복음에 확신이 없고 내가 하나님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지도자로서 가르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진리라고 사칭하는 것들에 쉽게 흔들리고 말 것이다. 믿음의 확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